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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개인정보 유출' 홈플러스 추가 압수수색
2014-09-17 15:14:23 2014-09-17 15:18:57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경품 이벤트를 조작해 외제 승용차를 빼돌린 사건이 일어난 홈플러스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은 17일 고객 개인정보 불법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대형 유통기업 홈플러스를 추가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홈플러스 본사 콜센터 등에서 고객정보 등과 관련한 각종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4일 경품 조작과 관련해 한 차례 압수수색을 받았다.
 
합수단은 홈플러스의 경품조작 사건을 보강수사하는 과정에서 경품행사에 응모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홈플러스가 국내 보험사들과 제휴마케팅 계약을 맺고 개인정보 수십만건을 돈을 받고 팔아 넘기거나 다른 직원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합수단은 고객정보 유출에 관여한 홈플러스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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