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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본부, 소아암 어린이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캠프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2억6000만원 지원
2014-09-17 12:00:00 2014-09-17 12: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1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함께하는 우체국' 행사를 개최했다.
 
우정사업본부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의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치유하기 위한 문화체험 캠프로 정기적 치료과정에서 다양한 활동은 치료 의지를 향상시키는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틀간의 문화체험캠프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140여명은 힘든 투병 생활을 잠시 잊고 '놀이기구 체험', '가족사진 콘테스트', '사파리월드 체험', '통나무집 숙박', '대화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김준호 본부장은 "소아암은 매년 우리나라에서 약 1500명의 어린이가 진단받고 있지만 완치율이 80%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소아암 어린이들이 평균 2~3년 동안 계속되는 각종 검사와 치료과정에서 감당하기 힘든 신체적 고통,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0년부터 소아암 어린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1만3000명에게 총 23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2억6000만원을 우체국 공익재단과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을 통해 지원했다. 주요 지원 대상은 ▲병원치료비 ▲미술치료·놀이치료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방 거주 통원 항암치료 어린이·가족의 숙박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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