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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IPO 공모가 66~68달러로 상향
2014-09-16 08:12:35 2014-09-16 08:17:1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 범위를 상향했다.
 
15일(현지시간) 알리바바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공모가 범위를 기존 60~66달러에서 66~68달러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범위 상단에서 주식발행이 이뤄질 경우 알리바바는 총 218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 주관사가 초과배정옵션인 '그린슈(green shoe)'를 시행할 경우에는 250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그린슈가 시행되면 알리바바는 지난 2010년 홍콩 증시에서 220억달러에 상장한 중국 농업은행을 뛰어넘으며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라는 타이틀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 윈 알리바바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홍콩에서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알리바바 임원진은 미국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개최한데 이어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로드쇼를 이어가고 있다.
 
알리바바는 오는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종목명 BABA로 상장된다. 최종 공모가는 상장일 하루 전인 18일 장 마감 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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