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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 하나 더해지면 청약률 '업'..건설사간 공간 경쟁
2014-09-15 18:03:58 2014-09-15 18:08:42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설계 특화로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는 사례를 통해 최근 건설사들의 설계 특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올해 전국 분양시장에는 15만여가구의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한번에 많은 분양물량이 몰리면서 건설사들간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설계특화로 청약경쟁률이 높아진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송파아이파크'의 경우 전실에 테라스를 배치하는 파격적인 설계를 내놓았다. 이에 최고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403실 전 타입이 청약 마감됐다.
 
또 경남 양산신도시에서 분양한 '양우내안애 3차'도 지역 최초로 5베이 평면을 선보이며 최고 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산신도시 1순위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분양 예정인 단지들도 베이나 방을 추가한 아파트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견본주택을 여는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의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는 5베이로 설계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9층 4개 동 규모다. 아파트 620가구(전용면적 74·84㎡)와 오피스텔 59실(전용 23·43㎡) 등 중소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5베이 구조를 선보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중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5베이로 구성해 공간효율성을 극대화 했다"며 "아파트 전후면 발코니를 배치해 확장 시 전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대형아파트에 살고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위례자이'도 설계에 집중했다. 이 단지는 전용 101~134㎡ 지하 2층~지상 19층 11개 동 517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101㎡ 타입은 4베이, 4룸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또 전용 113㎡ 타입은 4베이, 4룸 구조에 알파룸이 더해지고, 전용 121㎡ 타입은 A·B타입으로, 5베이 4룸 구조에 알파룸이 배치된다.
 
대구에서는 이번 달 반도건설이 달성군 달성2차 산업단지에서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중소형 아파트지만 4베이로 구성돼 공간효율성이 높다. 또 전용 84㎡의 경우 방을 4개로 구성해 공간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68~84㎡ 9개 동 813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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