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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공감, 아이돌백서)‘대세 걸그룹’ 씨스타에 대해 알아보자
2014-09-12 09:07:58 2014-09-12 09:12:21
◇왼쪽부터 씨스타의 소유, 보라, 효린, 다솜. (사진제공=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요즘 가장 인기가 있고, 잘나가는 연예인들에게 ‘대세’란 말을 붙이곤 하죠. 가요계에도 ‘대세 걸그룹’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요계에서 '대세'란 말을 듣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음원을 냈다 하면 차트 1위에 오를 정도의 꾸준하면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야 하는데요.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한 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걸그룹 씨스타입니다.
 
씨스타는 지난 2010년 데뷔한 이후 ‘나 혼자’, ‘러빙 유’, ‘터치 마이 바디’ 등의 노래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뭐든 했다 하면 잘 되는 케이스였죠. 그러면서 가요계 대세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데요.
 
팀명인 씨스타(Sistar)는 씨스터(Sister)와 스타(Star)의 합성어입니다. "자매처럼 친근한 이미지로 가요계의 큰 별이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대세 걸그룹' 씨스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왼쪽부터 소유, 보라, 효린, 다솜. (사진제공=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섹시한 유닛 씨스타19의 멤버, 보라와 효린
 
씨스타의 4명의 멤버들을 나이순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라(24), 효린(23), 소유(22), 다솜(21).
 
이 중에서 2명의 언니인 보라와 효린이 결성한 씨스타의 유닛 그룹이 씨스타19입니다. 소녀와 숙녀의 경계인 19세라는 나이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수함과 불안함을 테마로 해서 이 시기에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정서를 음악에 녹여내겠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요. 보라와 효린은 4인조 그룹인 씨스타와 2인조 그룹인 씨스타19를 오가면서 활동을 펼치고 있죠.
 
씨스타19는 지난 2011년 'Ma boy'라는 노래를 발표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씨스타의 멤버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들답게 섹시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또 다음해엔 '있다 없으니까'란 곡으로 각종 음악 방송과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면서 인기몰이를 했죠. 씨스타19는 아이돌 그룹의 유닛 그룹들 중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힙니다.
 
보라는 팀에서 랩을 맡고 있는 멤버인데요. 씨스타와 씨스타19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종영한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을 통해선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고요. 음악 방송인 KBS '뮤직뱅크'의 MC로서 활약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보라는 '체육돌'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명절 때마다 TV를 통해 전파를 탔던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를 기억하시나요? 아이돌 스타들이 나와서 달리기도 하고, 높이뛰기도 하면서 메달을 따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그 프로그램이요. 보라는 이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운동 신경을 뽐내면서 메달을 휩쓸었습니다.
 
효린은 팀의 리드 보컬을 맡고 있는데요. 아이돌 가수 중 둘째 가라면 서러울 가창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돌들 중 가장 노래를 잘하는 가수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지난해 말엔 솔로 앨범을 내기도 했고요, 올해 초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인 '렛잇고'를 불러 화제를 모았습니다. 효린이 부른 '렛잇고'는 실제 영화의 엔딩 크레딧 장면에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사실 효린이 처음부터 지금의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의 꿈을 키웠던 것은 아닙니다. 효린이 가수로 데뷔하기 전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던 곳은 JYP엔터테인먼트인데요. 지금은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가 된 송지은, 베스티의 멤버 유지와 함께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다 무산되는 바람에 소속사를 옮겨 씨스타의 멤버가 된 거죠.
 
◇씨스타의 소유, 보라, 효린, 다솜.(왼쪽부터)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국민 썸녀’ 소유와 일일극 주연 다솜
 
소유는 씨스타에서 서브보컬을 맡고 있는 멤버입니다. 팬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던 소유가 전국민에게 높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지난해와 올해부터입니다.
 
소유는 지난해엔 랩퍼 매드클라운과 함께 '착해 빠졌어'를 불러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엔 가수 정기고와 함께 부른 '썸'을 발매했죠. '썸'은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를 휩쓸었습니다. 아무리 요즘 노래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라는 '썸'의 가사와 멜로디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노래의 히트로 인해 소유는 '국민 썸녀'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소유는 닮은 연예인이 있는데요. 시트콤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란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진지희양입니다. 많이 닮았나요?
 
팀의 막내인 다솜은 하얀 피부와 예쁘장한 외모가 인상적인 멤버인데요. 아마 중년팬들에겐 다른 멤버들에 비해 더 익숙한 얼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6월 종영한 KBS 일일 드라마인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출연을 했었거든요. 네, 그 드라마에서 주인공 공들임 역을 연기했던 게 다솜입니다.
 
씨스타에 대한 공부가 충분히 되셨나요? 아직 한두명은 알겠는데 4명 모두를 정확히 구별하긴 힘드시다고요? 방법이 있습니다. 피부 색깔로 구별하는 법인데요. 씨스타 멤버 중엔 효린처럼 까무잡잡한 피부가 매력적인 멤버도 있고, 다솜처럼 하얀 피부가 예쁜 멤버도 있습니다. 자, 효린은 오골계, 보라는 간장 치킨, 소유는 백숙, 다솜은 치킨무입니다. 4명의 멤버들을 금세 외울 수 있으시겠죠?
 
◇씨스타 소유와 닮은 꼴로 꼽히는 아역 배우 진지희. (사진제공=SBS)
 
◇여름 노래가 잘 어울리는 건강미 넘치는 걸그룹
 
다른 걸그룹들과 차별화되는 씨스타만의 이미지가 있다면 바로 건강미가 넘치는 걸그룹이란 겁니다. 씨스타의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섹시한 건강미를 뽐내면서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보여줘 팬들을 열광시키곤 하죠. 섹시 콘셉트를 기반으로 자극적인 공연을 보여주는 걸그룹은 많지만, 씨스타처럼 건강한 섹시 코드를 노래에 담아내는 팀은 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씨스타는 특유의 건강미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경쾌한 느낌의 여름 노래와 참 잘 어울리는데요. 최신곡 중 하나인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가 그런 여름 노래입니다.
 
"터치 마이 바디"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노래인 '터치 마이 바디'는 신나는 리듬의 노래고,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씨스타는 이 노래를 통해 인상적인 안무를 선보이기도 하는데요. '애플힙 댄스'란 이름의 안무입니다, 리듬에 맞춰 엉덩이를 흔드는 동작이죠. 그렇게 고난도의 안무는 아니니 노래에 맞춰 한 번 따라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1990년대에 높은 인기를 얻었던 그룹 룰라의 히트곡 '날개 잃은 천사'를 기억하시나요? 이 노래는 멤버들이 리듬에 맞춰 손으로 엉덩이를 치는 안무로 유명했었는데요. '터치 마이 바디'에도 그와 같은 동작이 등장합니다. 멤버들이 일렬로 서서 서로의 엉덩이를 손으로 치는 안무인데요. '날개 잃은 천사'의 안무를 기억하고 계신 팬이라면 씨스타의 춤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실 것 같네요.
 
'터치 마이 바디'의 뮤직비디오엔 노홍철, 전현무, 김보성 등 낯익은 얼굴들이 등장을 해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 뉴스는 2014년 09월 8일 ( 15:43:49 ) 토마토프라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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