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검찰이 각종 비리 혐의로 구속된 새누리당 조현룡(69), 박상은(65)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49) 의원에 대한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29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2부와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의원 3명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로 종료되는 이들에 대한 구속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 연장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은 구속 시한을 한 차례 연장해 최대 20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검찰은 다음달 6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추가 조사를 마무리 하고 세 의원을 모두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조 의원은 철도부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납품 편의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1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가 원래 학교 이름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자를 뺄 수 있도록 하는 관련법을 개정안 발의에 참여하는 대가로 5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인천지검에서 수사 중인 박 의원은 대한제당 자회사인 모 저축은행 차명계좌에 보관된 불법 정치자금 5억9000만원을 현금화해 장남의 집 등에 숨겨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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