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사업자 6개→11개 확대

기존 6개 사업자, 2016년 9월까지로 연장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우체국이 알뜰폰 위탁사업자를 종전의 6개에서 11개로 확대키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 중소 알뜰폰 업체의 판매채널 확대와 국민의 통신서비스 선택권 증진을 위해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를 최대 5곳까지 추가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기존 6개 사업자에 대해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해 2016년 9월까지 재계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는 종전 6개에서 5개 더 늘어 최대 11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우체국 알뜰폰의 도입취지인 중소기업 육성과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은 제외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덧붙였다.

 

추가로 선정되는 알뜰폰 사업자는 7월31일 현재 기간통신사업자와 협정을 체결하고 미래부에 신고한 후 판매하고 있는 중소사업자 중에서 결정된다. 다음달 15~26일 신청을 받아 10월 초에 최종 사업자를 가린다. 신규사업자와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직원의 업무부담 문제가 있으나 중소기업 육성과 국민편익을 고려해 알뜰폰사업자를 5개 더 늘리기로 확정했다" 며 "이번 결정이 국민의 통신요금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에 다소나마 기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우체국 알뜰폰은 우체국의 신뢰도와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 10개월만에 가입자 13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며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사업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29일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위탁사업자를 종전의 6개에서 최대 11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우정사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