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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외건설 매출 2년 연속 세계 6위
현대건설 13위, 삼성ENG 15위, 삼성물산 17위, GS건설 29위 차지
2014-08-29 11:24:12 2014-08-29 11:28:3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매출이 424억 달러로 2년 연속 세계 6위를 기록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미국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s)'의 2013세계 250대 해외건설기업 매출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7.8% 점유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세계 6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NR 2013년 매출기준, 해외건설시장 국가별 순위.(자료=ENR, 국토교통부)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액은 총 424억 달러로 전년 414억 달러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기업 수주텃밭인 중동지역에서 점유율 25.8%를 차지하는 등 2011년도부터 중동지역 3년 연속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6위 10.0%), 아프리카(4위 4.9%) 시장점유율도 높게 나타났다
 
또 지난해 ENR 30대 기업에는 현대건설(000720)이 전체 13위를 기록했고, 삼성ENG(15위), 삼성물산(000830)(17위), GS건설(006360)(29위), 대림산업(000210)(30위) 등이 올랐다.
 
특히, 삼성물산의 경우 2012년 36위에서 지난해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주요국가별로는 스페인이 인수 합병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성공 하면서 2012년에 이어 지난해도 해외건설 시장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줄곧 1위를 지켰던 중국은 매출액 2위를 차지했고, 미국·프랑스·독일 등 전통의 해외건설 강국들이 상위권을 지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건설 시장 침체상황에서 해외건설시장이 건설업 위기탈출의 활로로 모색되고 있다"며 "우리기업들은 작년에 이어 해외건설 세계 6위 매출규모를 유지하며 시장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해외건설의 양적 성장세를 지원하면서도 질적 내실화를 공고히 하려는 노력을 병행함으로써 2017년까지 해외건설 5대 강국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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