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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軍, 우크라 반군 지원..우크라 반발
우크라, 美·EU 등에 러시아 자산 동결 요청
2014-08-28 17:30:22 2014-08-28 17:34:44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의 지원을 받으며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으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부 지역의 사부르 모길라에서는 반군 세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남부의 노보아조프스크로까지 세력을 확대했다.
 
올렉 시도르킨 노보아조프스크 시장은 친러 반군이 지난 사흘간 도시에 집중 포격을 가했으며 탱크와 장갑차 수십대를 몰고 도시에 노보아조프스크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지난 26일 도네츠크 인근 지역에서 반군가의 교전을 진행중이다.(사진=로이터통신)
 
정부군인 아조프 부대에 따르면 해당 탱크와 장갑차에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NR)의 깃발이 꽂혀있었으나 러시아 군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이틀 전 러시아로부터 국경을 넘어서 도착한 장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탱크와 장갑차 등 군용 장비 뿐만 아니라 러시아 군도 우크라이나 반군 세력에 함께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산드르 가카첸코 우크라이나 반군 지도자는 "휴가중인 군인들이 해변으로 가는 대신 우리(분리주의 세력)와 함께하기로 한 것"이라며 "그들은 자신들의 자유 의지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야르세니 야체누크 우크라이나 총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 G7 등에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발을 뺄때까지 러시아의 자산과 금융거래를 동결할 것을 요청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진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거나 심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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