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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 장례 참석 위해 구속집행정지 신청
금수원서 30~31일 유병언씨 장례식
2014-08-27 18:36:22 2014-08-27 18:40:48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로 구속수감 된 유병언(사망) 청해진해운 회장 일가 5명 전원이 이번 주말로 예정된 유씨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27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유씨의 장남 대균(44)씨와 동생 병호(61)씨는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구속집행정지신청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유씨의 형 병일(75)씨가 같은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으며, 26일에는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와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가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냈다.
 
권윤자씨는 유씨의 사망이 확인된 지난달 22일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사망원인에 대한 수사가 길어지면서 신청을 취소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 의견을 들은 뒤 유씨의 장례가 시작되는 30일 전에 이들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전남 순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안치된 유씨의 시신을 지난 25일 유씨의 매제 오갑렬(60) 전 체코대사 측에게 인계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는 오는 30일부터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유씨의 장례식을 2일장으로 열 예정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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