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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릴레이인터뷰)④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초중고 교육을 강화해 '교육 으뜸' 도시 만든다!"
2014-08-22 18:45:50 2014-08-22 18:50:0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서울 25개 자치구 중 교육 투자 예산이 두번째로 많은 동대문구. 5년전 평가 꼴찌였던 동부교육지원청이 지금은 우수 교육청으로 평가받는 자치구입니다.
 
민선 2기와 5기에 이어 동대문구에서 세번째로 민선 6기 살림을 맡게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교육문제에 역점을 두어 '으뜸 교육 자치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동대문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13번째인데 교육 투자 예산은 2번째로 많습니다. 아이들은 나라를 짊어지고 가는 인재이기 때문에 투자를 많이 해야합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다른 교육구를 찾아가지 않도록, 아이들의 교육 문제는 걱정하지 않도록 초중고등학교 예산을 많이 지원할 계획입니다." 
 
동대문구청은 49개 초중고등학교의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경비 지원 예산의 60% 이상을 학력신장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교육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하게 교육당국과 학부모와 행정기관이 삼위일체가 돼서 아이 하나를 돌볼 때 성장해 나갑니다." 
 
무엇보다 안전한 교육을 위해 교육시설을 개선하고 구내에 위치한 경희대, 외국어대, 시립대 등 대학과 연계한 학습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교육 뿐 아니라 동대문구 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는 유 구청장은 청량리 일대와 제기동의 서울 약령시를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동대문의 랜드마크, 동북부의 관문인 청량리를 발전시켜 이 일대에 있는 경희대, 외국어대, 시립대의 학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 명물로 만들겠습니다. 내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서울 약령시는 전국의 한약 거래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양약에 비해 퇴로를 걷고 있어 여기에 한방 진흥센터 시설을 지으려고 합니다. 주차장도 완비하고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준비해 시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동대문구는 지난 2011년부터 구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했고 유 구청장은 취임식 대신 주민토론회를 열 정도로 구민과의 소통에 적극적입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구청장의 권한을 주민에게 이양해서 주민의 뜻을 받아 편성해주는 것입니다. 책상앞에서 공무원들이 예산을 편성하면 주민의 실태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내년에는 5억원 정도를 주민에게 나눠줘 예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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