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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이스버킷챌린지 거절..왜?
2014-08-22 14:35:36 2014-08-22 14:39:5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얼음물 샤워, 일명 아이스버킷챌린지를 거절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루게릭병 환자 돕기 기금 모금 운동인 아이스버킷챌린지 참여를 사양했다"고 밝혔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ALS협회가 기획한 이벤트로, 한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쓴 후 사진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3명을 지목하면 이 3명도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루게릭병 환자 돕기 성금 100달러를 내야한다.
 
이 이벤트는 미국에서 시작됐고 현재까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전 세계 유명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 유명 가수인 저스틴 비버 등이 오바마 대통령을 지목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여기에 참여하지 않고 성금만 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정부 방침을 따르기 위해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국무부는 이번주 초 아이스버킷챌린지를 금지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공직자가 민간 단체의 모금 행사에 참여하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AP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찬물 샤워 운동에 진짜 찬물을 끼얹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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