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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볼라 환자 2명 완치 후 퇴원
2014-08-22 09:27:36 2014-08-22 09:31:5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켄트 브랜틀리와 낸시 라이트볼이 완치 후 퇴원했다.
 
2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이들의 격리 치료를 담당했던 브루스 리브너 에모리 대학 병원 전염병 치료 센터장은 "두 환자는 성공적인 치료와 테스트 끝에 에볼라 바이러스에서 완치됐다"며 "전염 우려도 없기 때문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에볼라 환자 중 처음으로 시험용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을 투여받은 바 있다. 
 
리브너 센터장은 "우리가 이들을 치료하면서 배운 것이 전 세계의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렌틀리 역시 기자회견 자리에서 "오늘은 기적적인 날"이라며 "살아있어서 기쁘고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브렌틀리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내가 경험한 것에 대해서 세상과 공유 하겠다"고 밝혔다.
 
브랜틀리는 미국 의료선교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에 소속된 의사고 라이트볼은 '미국의 선교사역'에 소속된 간호사다. 이들은 라이베리아에서 선교 활동으로 에볼라 환자들을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에모리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켄트 브랜틀리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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