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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美 기자 참수한 IS 강력 비판
2014-08-21 14:03:39 2014-08-21 14:08:0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 미국 기자를 잔인하게 참수한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휴가도 반납한 데이비드 캐머
런 영국 총리(사진=로이터통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각국 리더들은 IS를 강력 비판하며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휴가 중이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 동부 메사추세츠 주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성명을 발표해 "전 세계는 IS가 미국인 제임스 폴리 기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에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미국 국민이 위험에 처하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하고 다른 국가들과 함께 IS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도 IS를 강력히 규탄했다.
 
데이빗 캐머런(사진) 영국 총리는 외무장관과 긴급 회의를 위해 휴가를 중단하고 런던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캐머런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이 진짜라면 이는 충격적이고 패륜적인 행위"라며 강력 비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IS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다.
 
이날 올랑드 대통령은 현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러한 조직과 싸우려면 세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프랑스는 지난 15일부터 IS와 대항하고 있는 이라크 쿠르드군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
 
독일 정부 역시 쿠르드 자치정부에 무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영상 공개 후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 테러그룹은 잔인함과 광신밖에는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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