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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창업붐..신설법인 수 사상 최대
7월 신설법인 수 8129개..부도업체수 83개
2014-08-21 13:50:25 2014-08-21 13:54:4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이 늘어나면서 새로 생긴 회사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의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7월 신설법인 수는 8129개로 한달 만에 996개가 증가했다.
 
한은이 1998년 통계를 집계한 후 최고치로 지난 4월 7226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난 7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창업 상담을 받는 모습ⓒNews1
 
한은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면서 창업이 늘어났고, 정부가 청년층 창업을 지원하면서 정책 효과가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또 7월 영업일수가 전월보다 4일이나 많았던 것도 법인 설립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신설법인 수가 늘어났지만 그만큼 부도업체수도 증가했다. 법인 53개, 개인사업체 30개 등 총 83개 업체가 부도를 맞았는데 한 달 동안 16개 늘었다.
 
제조업이 40개, 건설업 7개, 서비스업 28개, 기타업종(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 8개가 부도를 맞았다.
 
제조업은 전달보다 8개, 건설업 1개, 기타업종이 7개 늘었고, 서비스업만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개, 지방이 13개 늘었다.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21%로 전월(0.22%)과 비슷한 수준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0년 부도가 난 강원 지역의 건설사인 태산유통개발의 어음 만기가 도래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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