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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현룡 의원 국회 밖에서 추적 중
2014-08-21 11:57:49 2014-08-21 12:02:10
[뉴스토마토 조승희·한고은기자] 검찰이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의원 5명에 대한 구인영장을 집행 중인 가운데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을 국회 밖에서 쫓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조 의원이 현재 여의도 국회 안에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외부에서 수사관을 동원해 조 의원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조 의원은 차명전화를 들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이 평소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현재 꺼져있는 상태다.
 
앞서 이날 아침 일찍 조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방어권 보호를 이유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검찰과 법원에 요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날 자정까지 검찰이 의원들을 구인하면 지체없이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조현룡 의원에 대해 철도부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현직 의원 중 가장 먼저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회기 중 국회의원을 구속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논의 등으로 본회의에 보고되지 않은채 임시국회가 19일 자정 종료됐다. 
 
이후 20일 오전 조 의원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 기일이 21일로 지정돼 현재 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필요하지 않은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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