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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심리지수 11개월來 '최저'..카드승인액 증가율도 '↓'
2014-08-21 06:00:00 2014-08-21 06:00:0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경제심리지수(ESI)가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주춤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5.1%로 지난해 같은기간(7.2%)에 비해 하락했다.
 
경제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를 혼합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지난 7월 경제심리지수는 92를 기록해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여신금융협회)
 
여신협회 관계자는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 둔화화 경제심리지수 악화로 내수 회복세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여전히 희비가 엇갈렸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9조79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800억원(1.7%) 증가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9조6700억원으로 1조7400억원(21.9%)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의 성장률은 인플레이션율(1.6%)을 감안하면 실질성장률이 '제로(Zero)'에 가깝다고 볼수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21.9%)은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사용권장 영향으로 9개월 연속 20%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전체카드 4만5000원, 신용카드는 5만6000원, 체크카드 2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애완동물관련업의 카드승인금액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승인금액은 88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8억원(18.7%) 증가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1인가구와 노령인구 증가 등으로 애완동물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특화 카드상품 출시가 주요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자료=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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