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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지정학적 우려 완화·실적 호조..상승
2014-08-20 05:28:48 2014-08-20 05:33:1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와 이라크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다소 완화된데다 기업들의 실적까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38.06포인트(0.56%) 오른 6779.3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88.95포인트(0.96%) 상승한 9334.28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23.80포인트(0.56%) 높아진 4254.45에 장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지난 주말 열린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우크라 동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인도적 지원 물품 호송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다소 잠잠해진 분위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6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를 방문해 관세동맹 회원국 정상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에서는 쿠르드 자치정부군이 미군의 지원을 받아 수니파 반군이 점령했던 모술 댐 탈환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기업들의 실적도 청신호를 띄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몰러 머스크의 2분기 세전 이익은 30억9000만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간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주가는 4.89%나 뛰었다. 영국 담배 제조업체 임페리얼토바코는 매출 감소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적다는 소식에 2.3% 상승했다.
 
반면 광산업체 BHP빌리턴의 주가는 연간 이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에 못 미친 탓에 4.9% 하락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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