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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유플러스, 2분기 부진..수익성 개선될 것"
2014-08-01 08:16:38 2014-08-01 08:20:5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증권사들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2.3% 줄어든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0.4% 증가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003540)은 1만1000원으로 목표주가를 8.3%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003450)(1만2000원), 신한금융투자(1만2500원), 하나대투증권(1만4000원)은 기존 목표가를 각각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 대비 0.2% 감소에 그치고 감가비는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상승이 부진하게 나타나 내년의 예상 주당수이익(EPS)을 13%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성장 모멘텀 역시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증권사 전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4개 분기의 영업이익은 6331억원으로 그 전 4개 분기와 비교해 30.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케팅 경쟁이 줄어든 상황인데다 10월부터 단통법(단말기유통개선법)이 시행돼 상품구입비 비율만 안정된다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넓은 주파수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으로 가입자 확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으로, 이는 리텐션 위주의 마케팅 상황에서 적절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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