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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NAVER, '라인' 성장성 확인"
2014-08-01 07:58:05 2014-08-01 07:58:05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NAVER(035420)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AVER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한 6978억원, 영업이익은 38.5% 늘어난 1912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중 '라인' 매출액은 일본외 지역 비중이 기존 20%에서 25%로 확대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라인' 순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6.1% 증가한 183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부문별 매출비중은 게임 60%, 스티커 20%이하, 광고 및 기타 20% 이상 수준으로 국내 검색광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 이상 성장하는 등 NAVER 포털도 견조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라인'의 장기성장성은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증가와 스탬프 종류 확대에 기반한 스탬프 매출 증가, 100% 손자회사 라인플러스 개발 게임 '레인져스' 등 게임매출의 증가, 광고매출 증가 등으로 가입자수 증가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보이며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하반기 기업공개(IPO)로 인한 '라인' 가치 반영으로 전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모바일과 '라인'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모바일 접속 환경 개선으로 기존 NAVER 사업 성장이 이어지겠고 '라인'이 일본, 태국, 대만 외 지역에서 주류 메신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최근의 주가부진은 과도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시장대비 14% 하회했다"며 "2분기 실적에서도 확인했듯 '라인'의 공격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트래픽도 여전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여러 우려요인은 가라 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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