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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2분기 영업익 111억원..7분기만에 '흑자전환'
매출 2조3660억, 신규수주 지난해 대비 106% 증가
2014-07-29 17:10:52 2014-07-29 17:15:23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GS건설(006360)이 지난 2012년 4분기 800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올 2분기 경영 실적(잠정) 결과 매출 2조3660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세전이익 110억원, 신규 수주 7조8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부문은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선전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 대비 6% 증가한 4조407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24%가 줄었지만, 해외 매출액이 43%가 늘어나며 반기 기준 2조6670억원에 달해 성장을 견인했다. 사업부분 별로는 플랜트, 전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49% 각각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GS건설은 지난해 2분기 110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 180억원으로 적자폭을 대폭 줄이면서 턴어라운드의 기대감을 높여왔다.
 
신규 수주는 상반기까지 7조8460억원을 달성해 106% 늘어났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약 2조4260억원)을 비롯해 쿠웨이트 클린 퓨얼 정유공장 (1조7100억원), UAE 루마이타·샤나엘 원유처리 시설 (약 7520억원),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 발전소(3260억원)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선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차입금도 크게 줄어 2013년 말 293%까지 올라갔던 부채비율이 243%까지 개선됐다"며 "지난 6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 2조530억을 감안하면 순차입 규모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파르나스 호텔 매각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재무 안정성은 한층 강화될 것이고, 최근 주택PF조달 금리도 신용등급 하락 이후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양질의 해외수주로 내년 수익구조 개선의 전망이 더욱 밝다"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10조64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 세전이익 2400억원, 신규 수주 14조원 달성을 제시한 바 있다.
 
◇2014년 2분기 경영 실적(잠정).(자료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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