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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폰, 국내에서 만난다..통신협 '공동구매' 실시
2014-07-29 13:25:50 2014-07-29 13:30:22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통신협)이 해외 스마트폰 직구 전문업체인 리퍼비쉬 및 G마켓과 손잡고 중국 샤오미폰 공동구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샤오미폰은 국내 얼리어답터들에게 뛰어난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통신협이 진행하는 샤오미폰 공동구매는 고성능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20만원~35만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제품 구매 시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할부구매 및 AS의 불편함도 해소했다.
 
할부구매의 경우 G마켓과의 협력을 통해 '무이자 카드할부 최장 12개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국내 AS가 어렵다는 단점은 부산에 AS 거점을 만들어 택배AS와 서비스폰 공급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그동안 해외출시폰을 사용하다 AS가 필요하면 3~4만원 가량의 왕복배송료를 지불해 서비스를 받거나 고가의 사설 AS를 받아야 했지만 이에 대한 불편함을 상당부분 완화한 것.
 
통신협 관계자는 "샤오미폰의 입지가 넓어질수록 전국망을 통한 AS거점도 확장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구매는 샤오미폰의 한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협이 이처럼 샤오미폰 공동구매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국내 이통시장에서 보조금만을 규제하기보다 단말기 출고가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낮춰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통신협 관계자는 "단말기 공동구매를 통해 출고가 거품을 제거함으로써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샤오미폰처럼 성능 대비 저렴한 자급제폰을 공급하고 알뜰폰 서비스 등과 결합하면 단말기 유통시장에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통신협이 진행하는 공동구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샤오미폰 모델은 '홍미노트'와 '홍미', '미3' 3가지이며, 한글 설치와 미설치를 선택할 수 있다. 1차 공동구매물량인 100대가 소진될 때까지 G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사진=통신소비자협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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