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8일 증권가에서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모두투어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355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9.9% 상회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송출객수 성장은 세월호 참사 영향과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 부진으로 제한적이었지만 매출전환율이 큰 유럽 등 장거리노선 비중 확대와 황금연휴 효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역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내수소비 회복 가능성,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의견이다. 아울러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패키지 여행수요 회복국면 도래하면 주가상승 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럽 중심의 믹스개선과 지상비 절감효과가 지속될 경우 3분기에는 매출액 49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까지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거리(유럽) 패키지 인원 증가가 매출 전환비율 개선으로 이어지며 하반기에도 이익 레버리지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별도 영업이익은 3분기 92억원, 4분기 52억원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내국인의 해외 여행 증가, 장거리 여행 수요 상승으로 구조적인 수익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어 외형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모두투어는 부킹엔진, 모바일앱 출시 등으로 개별여행상품 판매 확대가 예상돼 하반기 점유율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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