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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상사, 어닝쇼크에도 전망 밝다"
2014-07-25 08:03:37 2014-07-25 08:03:3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증권업계에서는 LG상사(001120)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향후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상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671억원, 세전이익은 전분기대비 적자전환한 298억원 손실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에는 영업손실, 파생상품 이익 발생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 발생,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며 "특히 오만 웨스트부카 석유광구의 추정매장량 감소에 따른 자산평가손실 750억원, 인도네시아 천연목 사업 정리에 따른 평가손실 225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2분기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지만 향후 실적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규모 일회성손실이 인식됐으나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자원개발(E&P)실적 개선 여지는 당분간 크지 않지만, 산업재부문 신사업 이익이 E&P사업 부진을 보완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도 "2분기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나면서 이익 체력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투르크 프로젝트 수익 반영 개시와 무역부문 마진 개선 등으로 인해 이익체력이 향상되었다"고 판단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프로젝트 사업은 2015년까지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상반기 정상외교를 통해 에틸렌 플랜트 2차 사업과 기타 플랜트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가 2015년 하반기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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