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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새 경제팀 경제정책에 적극 화답하겠다"
2014-07-24 11:12:55 2014-07-24 11:17:1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경제계가 24일 발표된 새 경제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적극 화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계는 이날 일제히 논평을 내고 하반기 경제정책에 각종 규제 개혁과 세제상의 인센티브 등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사안이 대거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했다. 다만 사내유보 과세제도 등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경제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요청하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재정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과감한 규제개혁과 각종 세제상의 인센티브로 가계와 기업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방침은 우리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적절한 대책”이라며 높게 평가한 뒤 “경제계는 혁신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새 경제팀의 노력에 적극 화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다만 기업 이익에 대한 과세는 기업마다 처한 현실이 다른 점을 감안해 기업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새 경제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은 안정 위주였던 그동안의 정책기조에서 탈피해 내수활성화와 민생안정 등 경제혁신을 위한 분명한 정책의지와 과감한 대응방안을 잘 담았다”고 평가하고 “정부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사전규제의 사후규제 전환, 기업투자 프로젝트에 수반되는 각종 규제부담의 신속한 해결 등을 통해 기업의 신사업 의욕을 고취하고, 사내유보 과세제도 등의 새로운 정책들은 경제계와 협의해 기업 경영에 악영향이 없도록 설계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이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정책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무역협회는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우리경제가 다시 일어나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법인 애로 해소, 우수 글로벌 교육기관 유치, 획기적인 규제개선 등의 분야에 대한 대책은 가뭄 속 단비와 같이 환영받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계도 내수활성화를 위한 새 경제팀의 확장적 거시정책 운용 기조에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하반기 정책 방향에 재정지원과 통화·금융정책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소상공인 육성 방안 등도 담겨 있어 내수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계도 정부의 내수활성화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투자 확대를 통해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은 지난 22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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