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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릭슨, 5G 선행기술 '개인화셀' 최초 시연
2014-07-21 09:53:53 2014-07-21 09:58:31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은 에릭슨과 5G 시대 선행기술인 '개인화셀(Elastic Cell)'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의 네트워크는 정해진 하나의 기지국(Cell)과 단말이 통신을 수행하는 '셀 중심(Cell-centric)' 환경이었다. 그러나 '개인화셀'은 단말 근처에 위치한 복수의 기지국들이 뭉쳐 '사용자 중심(User-centric)의 통신 환경을 제공해준다.
 
◇개인화셀 개념도(자료=SK텔레콤)
 
즉 개인화셀이 적용되면 단말 주변의 기지국들이 상호 협력하게 되므로, 현재 단말이 기지국 경계를 넘어갈 때 발생했던 품질 약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기지국 경계지역에서 현재의 LTE 네트워크 대비 최대 50%의 전송률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개인화셀 기술을 오는 2016년 상용화할 에정이다.
 
이처럼 개인화셀의 개발은 단말의 위치와 상관 없이 개별 단말에 최적의 통신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는 국내외 5G 연구단체 등이 고민하고 있는 '어디에서나 1Gbps 전송속도 제공'이라는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기지국 진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기술 개발에 힘써 5G 시대에도 한국이 기술 경쟁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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