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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고맙다 애플"..하루만에 반등
2014-04-25 06:50:10 2014-04-25 06:54:1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기업 실적 호조가 뉴욕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추가 상승폭을 막았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1만6501.6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37포인트(0.52%) 상승한 4148.34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22포인트(0.17%) 오른 1878.6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가 8% 넘게 껑충 오르며 이날 뉴욕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애플의 지난 2분기(1~3월) 순익은 102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전 전망치인 순익 91억달러를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전문가들 예상치 435억달러를 상회하는 456억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 세리오 웰스팔고 수석 투자 책임자는 "애플의 실적이 호조로 작용했다"며 "그동안 기술주들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이제 부진에서 빠져나오는 중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또 다시 무력 충돌이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는 소식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슬라뱐스크에 대한 진압에 나서면서 친러시아계 무장세력 중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트 호건 월더리치시큐리티 수석 시장전략가는 "우크라이나의 긴장감이 다시금 고조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내구재 주문은 크게 늘었지만 고용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내구재 주문은 2.6% 증가해 예상치를 웃돈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4000건 증가해 시장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으로는 전날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던 페이스북은 이날 등락을 반복하다 0.80% 하락 마감했다.
 
이 밖에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닷컴은 각각 0.43%, 3.8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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