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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우크라이나 위기감 고조에도 '상승'..실적 호조 덕
2014-04-25 00:59:28 2014-04-25 01:03:3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28.26포인트(0.42%) 오른 670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0.05%) 상승한 9548.6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8.46포인트(0.64%) 오른 4479.54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지난 분기 경영 성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예상을 웃도는 순익 결과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공개된 독일의 Ifo 4월 재계신뢰지수가 111.2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점도 긍정적이었다.
 
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계 시위대 진압 작전을 두고 또 다른 갈등을 야기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군 당국과 내각부는 정부 건물을 장악한 시위대에 대해 대테러작전을 수행해 최대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국민을 향해 무력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고,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국경 인접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니엄 아슬람 AVA트레이드 수석애널리스트는 "러시아의 군사 훈련 계획은 증시에 하락 압력을 주기 충분하다"며 "이 같은 우려가 심화될 경우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의 호재는 모두 힘을 잃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영국의 대형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3.28% 뛰었다. 1분기 순익이 감소했지만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세계 3대 맥주 제조업체인 하이네켄은 1.35% 하락했다.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났지만 예상을 밑돈 경영 성적이 투자를 제한했다.
 
영국의 대형 은행 바클레이즈는 주주 총회를 앞두고 1.25% 상승했다. BNP파리바(1.49%), 코메르츠뱅크(-2.32%), 도이치뱅크(-0.31%) 등 기타 금융주는 혼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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