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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지표 부진에 투심 위축..하락
2014-04-24 01:02:11 2014-04-24 01:06:2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7.02포인트(0.10%) 내린 6674.7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55.90포인트(0.58%) 낮아진 9544.1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3.13포인트(0.74%) 하락한 4451.08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이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3월 신규주택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14.% 감소한 38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45만건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 대한 우려도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제조업 지표가 중국부터 미국까지 일제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이달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3으로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또한 마르키트가 발표한 미국의 4월 제조업 PMI는 55.4로 예상치 56을 하회했다.
 
이온 마크 발라후 클레어인베스트 펀드매니저는 "미국 주택과 제조업 지표가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증시는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폭스바겐(-1.18%), 포르쉐(-0.55%), BMW(-1.45%) 등 자동차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 밖에 통신장비업체 에릭슨AB의 주가도 매출이 예상을 밑돈 여파에 6% 넘게 추락했다.
 
반면 이탈리아 3위 은행 방카몬테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상향으로 3% 이상 급등했고, 영국 여행사인 토마스쿡 역시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높인 영향으로 2%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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