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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축구)FC서울, 베이징 꺾고 16강.."슈퍼매치도 이긴다"
2014-04-23 22:32:51 2014-04-23 22:37:05
◇FC서울의 (왼쪽)윤주태와 차두리.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이 베이징궈안을 꺾고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을 확정했다.

수원삼성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최종전 베이징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11점을 기록한 서울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다음달 7일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원정 1차전을 치른다.
 
강승조와 윤주태가 연속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승조는 전반 42분 프리킥에서 골문 앞으로 강하게 찼고 이 공이 선수들을 지나쳐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윤주태는 후반 11분 윤일록이 문전 앞에서 완벽하게 만들어준 찬스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베이징은 후반 43분 유양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알고 역습을 노렸다. 연결 과정에서 속도나 위치 선정 모두 좋았다"면서 "주말에 수원전이 있어 체력을 다 쓰면 안 된다고 봤다"고 말했다.
 
서울은 오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슈퍼매치'로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반드시 이기고 싶다. 투지와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갖고 수원으로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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