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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명퇴 희망자 추가 접수..신청자 더 늘어날 듯
2014-04-22 17:40:30 2014-04-22 17:44:51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KT가 특별 명예퇴직 접수 신청기한을 하루 더 연장했다. 당초 지난 21일까지 명예퇴직 희망자를 받겠다고 밝혔지만, 접수에 문제가 생긴 직원들을 위해 오늘까지 접수를 연장했다는 것이 KT측 설명이다.
 
KT(030200)는 22일 오후 6시까지 명예퇴직 희망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명예퇴직 신청을 할 때 서류제출과 전산 상으로 신청이 동시에 이뤄져야 접수가 되는데, 일부 임직원이 서류만 제출하거나 전산 신청만 진행해 접수를 오늘까지 하루 더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접수가 하루 더 연장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된 이번 명예퇴직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오는 2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신청자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30일 최종 발령을 낼 계획이다.
 
앞서 KT는 근속연수 15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명퇴 신청을 받았다. 21일까지 명퇴를 신청한 근무자는 모두 8320명으로 KT 전체 임직원의 26%에 달했다.
 
이번 명퇴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51세, 평균 재직기간은 26년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9%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1%로 그 뒤를 이었다.
 
신청자들이 모두 퇴직한다고 가정할 경우 KT 직원수는 현재 3만2188명에서 2만3868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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