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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참사)객실 앞 식당진입로 확보..생존자 확인 고비
2014-04-21 11:11:35 2014-04-21 11:18:08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세월호 침몰 엿새째를 맞은 21일, 수색인력이 실종자가 몰린 것으로 예상되는 객실 앞까지 진입에 성공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10시 진도군청 브리핑에서 간밤에 수색작업을 진행한 결과, 오전 5시 51분 구조인력이 선체 식당진입로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식당을 통과하면 3층과 4층 객실에 도달할 수 있어 진입이 성공하면 생존자와 시신 수습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수색 인력은 정조시간이 맞물리는 12시쯤부터 다시 투입된다.
 
다행히 이날 사고해역 기상은 파고 0.5m에 바람이 초속 5~8m로 수색작업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3, 4층 객실을 중심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함정 213척과 항공기 35대, 민간 어선13척이 투입된다. 수색인력은 해경 289명, 해군 251명 등 총 641명이 동원된다.
 
수색작업에 필요한 가이드라인도 기존 5기에서 10기로 추가 설치된다. 원격수중탐색장비(ROV)이 수색작업을 돕는다.
 
이날 오전까지 수습한 시신은 64구다. 사망자는 남성이 37명, 여성이 27명이다. 사고해역 주변에서 발견된 갈색유막을 제거하기 위해 방제정 23척이 작업을 진행중이다.
 
◇21일 팽목항에 설치된 수색진행 상황표.(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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