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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Y멜론 "韓 주식·채권·외환 시장 모두 '장미빛'"
코스피 추가 상승여력 있어..펀더멘탈 양호
2014-04-21 11:13:57 2014-04-21 11:18:25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의 주식, 채권, 외환시장이 모두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마르짓 샹카 BNY Mellon 글로벌 마켓 외환전략 본부장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전반에 대한 시장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고, 그 중 한국도 유망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신흥시장의 자금 유입은 변동성이 다소 크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주식, 채권, 외환 시장 모두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시장 중에서도 한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마르짓 샹카 본부장은 "최근 한국 증시에 대한 신규 자금 유입이 되살아나면서 코스피가 1900선 아래에서 2000선까지 회복했다"며 "향후 자금유입이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관건인데 큰 폭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국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펀더멘탈이다. 한국은행이 2014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4%, 2015년에는 4.2%가 가능하다고 예상한 만큼 펀더멘탈이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사마르짓 샹카 본부장은 "한국 채권시장 역시 양호한 펀더멘털과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국채나 회사채 모두 긍정적"이라며 "특히 다른 국부펀드, 타 중앙은행이 투자자산 다각화에 나서고 있어 한국 국채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마르짓 샹카 본부장은 "이 같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현재와 같은 자금 유입이 지속된다면 원화의 일정한 강세는 가능할 것"이라며 "자금유입을 떠나서 추세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 외환시장 역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NY Mellon은 글로벌 투자 서비스 회사로 전세계 35개국, 100여개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마르짓 샹카 BNY Mellon 글로벌 마켓 외환전략 본부장. (사진 = 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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