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방북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 사장은 오는 24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 (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발했다. 정부도 최 사장의 방북을 승인한 상태다.
평양에서 개최되는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 회의 참석자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차로 방북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 사장도 일단 항공편으로 베이징으로 이동, 평양까지는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평양으로 가는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직 북한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중국에 도착하는 즉시 북한 비자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북한 비자 발급 절차가 지연되면 촉박한 회의 일정을 고려, 열차가 아닌 항공편으로 방북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최 사장의 이번 방북을 통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사업의 구체적 추진 여부 등과 관련한 직간접적인 논의 가능성이 예상돼 주목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최 사장이 이번 방북에서 협력기구 회의 의제에 충실할 것으로 본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어떤 사항도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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