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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부활절 연휴에 7.2 강진
2014-04-19 09:42:47 2014-04-19 09:46:4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good friday)에 멕시코 중남부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오전 9시30분께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중남부에 규모 7.2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은 멕시코시티와 270km 가량 떨어진 태평양 연안 게레로주의 휴양지 아카풀코 인근으로 파악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자료=USGS)
 
USGS는 처음에는 이번 지진 규모를 7.5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7.2로 하향 조정했다.
 
외신들은 이번 지진으로 중남부 지역에 건물이 30여초간 크게 흔들렸으며, 일부 건물 외벽이 파손되고 상점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후속 지진을 우려한 일대 주민들은 집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게레로주 칠판싱고에서는 한때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멕시코 공공안전부는 현재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대형 건물 붕괴와 사상자 등의 큰 피해는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대형 쓰나미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멕시코 시티에서는 지난 1985년에도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6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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