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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반도체 전 분야에서 성과내라"
2014-04-16 20:02:07 2014-04-16 20:06:2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권오현(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뿐 아니라 메모리 전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삼성전자)
16일 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 15일 부품(DS) 부문 임직원에게 보낸 경영 현황 메시지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늘었지만 메모리에 비해 시스템LSI는 다소 부진했다"며 "사실상 위기 상황"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그는 이어 "메모리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면서 자만심에 빠진 게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메모리는 반도체 산업의 일부이기 때문에 진정한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도체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시스템LSI의 경우 14나노 공정 향상과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에 주력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이 강자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005930)는 메모리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이지만 비메모리 분야의 성적은 다소 뒤떨어져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33.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비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선 점유율 4.7%를 차지하며, 인텔·퀄컴·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 이어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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