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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친필을 찾습니다"
노무현재단 사료연구센터, '친필 찾기 이벤트' 실시
2014-04-15 12:53:08 2014-04-15 12:57:2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무현재단이 오는 16일부터 5월 말까지 시민들이 보관하고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필을 수집하는 '친필 찾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그간 공개되지 않은 노 전 대통령의 친필을 수집해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보강하는 한편 친필을 썼을 당시의 사연과 그에 담긴 노 전 대통령의 사상을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대해 행사를 주관하는 재단의 노무현사료연구센터(이하 사료연구센터)는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쓴 글씨라면 서명, 메모, 편지 등 분량이나 형태에 관계없이 모두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친필을 보관하고 있는 분이나 장소를 알려주셔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이 기증한 친필은 사료연구센터에서 별도로 등록·관리하게 되며 기증자의 의사에 따라 원본 또는 사본 기증, 기증자 정보와 기증 사료의 공개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노 전 대통령 친필 접수는 사료연구센터에 전화(1688-0523/내선번호 5)나 이메일(archives@knowhow.or.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기증자에게는 소정의 감사장·답례품 전달과 함께 온라인 노무현사료관의 기증자 명단에 등재된다.
 
재단은 지난 1월 노 전 대통령의 사료편찬사업을 전담하는 사료연구센터를 발족해 ▲노 대통령 생애 전반에 걸친 사료 수집·정리 ▲사료콘텐츠 제작 ▲노무현사료관 운영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공개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8년 10월 7일 봉하마을을 찾은 방문객의 사인 요청에 땅바닥에 앉아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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