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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방통위원은 누구?..본격 인선 돌입
민주당 10일까지 공모..청와대·새누리당도 조만간 추천 절차 착수
2014-02-05 18:18:32 2014-02-05 18:22:30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3기 방송통신위원회 체제의 인선작업이 궤도에 올랐다.
 
민주당이 방통위 상임위원 공모에 들어간 가운데 새누리당도 조만간 추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언론 단체들도 상임위원을 공동추천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4일 민주당은 다음달 25일 임기가 끝나는 2기 방통위원들의 후임을 뽑기 위한 공모를 시작했다.
 
오는 10일까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2인을 추천받는다. 민주당 원내 행정실에 지원서와 방통위 설치법에 따른 자격 요건 경력 증명서, 자기 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방문 접수해야 하며, 대리 접수도 가능하다. 제출된 서류를 기준으로 한 서류 심사를 거쳐 서류심사 합격자에 대해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2월 중 최종 임명 대상자를 정한다.
 
방통위 상임위원 5인 중 위원장과 상임위원 1명은 청와대가 추천하고 2명은 야당, 나머지 1명은 여당이 맡는다. 현재 민주당 추천 상임위원은 김충식 부위원장과 양문석 위원으로, 김충식 부위원장은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에 물러나는 양문석 위원의 1자리를 놓고 30여명이 공모에 응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조아름기자)
 
유력한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는 강상현 연세대 교수, 고삼석 중앙대 교수(전 청와대 행정관), 김재홍 전 열린우리당 의원,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완기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장(전 울산MBC 사장),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이다.
 
언론 관련 단체들도 별도의 추천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언론노조는 최근 언론개혁시민연대와 민주언론시민연대 등의 언론단체에 방통위원 추천위 구성을 제안했다. 시민사회가 직접 인물 겅증 작업을 통해 방통위원에 적합한 인물을 추려내겠다는 취지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역시 곧 추천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경재 위원장은 연임이 확실시되며 나머지 2명의 상임위원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여당 추천으로는 허원제 부산콘텐츠마켓 공동위원장(전 새누리당 의원)과 안형환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 공동대표가, 청와대 추천으로는 최재유 미래부 방송통신융합실장,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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