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코닝,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전액 취득
2014-01-16 09:17:52 2014-01-16 09:21:43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코닝은 지난해 발표한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 전액 취득했다고 15일(미국 현지 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코닝정밀소재로 이름을 바꾸고 코닝의 디스플레이 기술 사업부에 전면 통합된다.
 
지난해 10월 코닝정밀소재는 최대주주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42.6% 전량을 미국 코닝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갑작스레 삼성 품을 떠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직원에 대한 위로금 책정, 계열사 이동 문제 등을 놓고 진통을 겪기도 했다.
 
반면 코닝에는 적지않은 경제적, 전략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닝은 삼성코닝정밀소재의 글로벌 퓨전 유리 제조 시설을 독자 운영함에 따라 자산을 보다 유연하게 운용하게 됐다. 또 특수 유리 시장 기회 선점에서 한층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됐다는 평가다.
 
웬델 P 웍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코닝은 이번 기회를 통해 특수 유리 부분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수익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삼성의 코닝 지분 투자는 양사 관계에 대한 높은 신뢰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소속 시절 삼성코닝정밀소재 충남 아산사업장의 모습.(사진=삼성코닝정밀소재)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