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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신증설 통해 성장"
2014-01-03 15:05:35 2014-01-03 15:09:19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신규사업 추진과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자고 당부했다.
 
허 사장(사진)은 지난 2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인력 관리 강화와 인재 양성 ▲신규사업 추진과 관리 강화 ▲사업 수익성 제고 ▲리스크 관리 등 4가지의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올해 세계 경기는 3%대의 저성장 기조로 접어들어 더욱 치열한 생존경쟁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특히 석유화학 산업은 북미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제품과 중국의 석탄화학에 기반에 둔 저가 제품의 출현으로 경쟁구도의 재편 등 경영환경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대내외 위기 극복의 방안으로 허 사장은 신증설을 통한 성장을 주문했다.
 
그는 "원료부문의 신증설 없이는 획기적 매출 성장이 어렵다"면서 "북미에서 셰일가스 기반의 사업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이미 건설 단계에 들어간 우즈베키스탄 합작사업은 공장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건설관리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현재 연구를 추진 중인 에너지저장장치, 바이오케미칼과 수처리 분야 등 메가트랜드 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신제품과 차별화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허 사장은 "안전·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로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 유해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등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전 사전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현장 밀착형 관리를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내부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철저한 재무관리를 통해 금전사고 등의 위험을 사전차단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채권 부실화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사업 수익성 제고와 인력관리 강화 방안도 제시됐다.
 
허 사장은 "생산부문은 공장트러블 최소화와 원가절감, 불량률 최소화를 통해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영업부문에서도 기존 관행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영업을 수행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적기에 적절한 인력을 확보·공급하고, 해외사업에 맞는 인재로 육성하는 한편 회계 전문가의 양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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