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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국감, 최대 화두는 "4대강 담합"
5일부터 국토위 국정감사..4대강 시행 건설사 관계자 증인 신청
2012-10-04 18:53:17 2012-10-04 18:54:37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오는 5일 시작될 제19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국정 실패론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는 그간 이슈화된 건설사의 4대강 공사담합이 최대 화두로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4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따르면 국감 증인은 총 41명, 참고인은 13명으로 확정됐다. 이 중 11명의 증인과 참고인 3인은 4대강 사업 입찰담합 건으로 소환 신청된 상태다.
 
민주통합당에서는 ▲박수현 의원 : 배기충 대림산업(000210) 토목영업상무·김영선 GS건설(006360) 토목상업상무 ▲신장용 의원 : 김병각 전 대우건설(047040) 국내영업담당 상무 ▲임내현 의원 : 이수열 전 현대건설(000720) 토목환경사업본부장·김태식 SK(003600)건설 국내영업본부장·임민규 현대산업(012630)개발 토목플랜트사업 본부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4대강 관련 참고인에 대해서는 민홍철 의원이 정용식·한승헌 낙동강 24공구 사업 일괄입찰 설계 적격 심사위원을, 함진규 의원이 신현석 부산대 교수를, 이미경 의원이 박창근 관동대 교수 등을 채택했다.
 
이들 증인들과 참고인들은 국토부 국정감사와 한국수자원공사 국감 일정 등과 맞물려 4대강 입찰에 대한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4대강사업은 마무리가 됐지만 건설사 담합이나 사후 관리문제 등 거론할 문제가 많다"며 "4대강 담합 사건이 그간 큰 이슈가 된 만큼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위 국감 일정은 ▲5일 국토해양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8일 한국도로공사·교통안전공단, 11일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12일 한국수자원공사 ▲15일 해양경찰청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18일 서울시 ▲19일 전라남도 ▲22일 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선박안전기술공단·한국해양수산연수원·울산항만공사 등이다.
 
이어 ▲23일에는 한국감정원·대한주택보증·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대한지적공사·한국시설안정공단·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 대한 감사가 펼쳐지며 ▲24일에는 국토해양부·해양경찰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대한 합동감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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