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協 "실체없는 자영주유소연합이 허위사실 유포’"
2012-07-30 12:38:07 2012-07-30 12:39:2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국주유소협회가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를 실체가 없는 조직으로 규정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한국주유소협회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협회 의견에 반하는 일부 회원들이 조직한 자칭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라는 단체는 실체가 없는 단체”라면서 “회원사가 120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활동하는 회원은 20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유소협회는 특히 “자영주유소연합회가 언론을 통해 협회의 공식적인 행사를 방해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협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에 편승해 정부를 상대로 마치 자신들이 진정으로 모든 주유소를 대변하는 활동을 하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실체도 없는 조직의 언론플레이에 마치 협회가 양분돼 내분을 겪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면서 “협회는 이들의 허위사실 유포 및 협회 행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여 엄단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주유소를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양 단체가 이처럼 날선 대립각을 세우는 건 ‘알뜰주유소’ 때문이다.
 
올초 고유가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자영주유소연합회는 알뜰주유소 전환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주장한 반면, 주유소협회는 이미 포화상태로 알뜰주유소 확산 정책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자영주유소연합회가 독자 알뜰주유소폴인 ‘글로벌 알뜰(가칭)’ 설립을 추진하면서 주유소협회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자영주유소연합회는 알뜰주유소폴을 위해 지난 24일 지식경제부에 계획서를 전달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주유소협회는 정부의 알뜰주유소 확산정책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달 동맹휴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양 단체의 갈등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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