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140억원 동반성장펀드 조성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069960)과  현대홈쇼핑(057050)을 중심으로 기업은행과 함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중소 협력업체 자금 지원에 나선다. 

 

19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동반성장펀드는 약 14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백화점그룹과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609개 중소 협력업체 중 자금이 필요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준금리보다 최대 1.78% 저렴하게 대출해준다. 1년에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연간 7%의 이자를 적용 받는 중소기업은 3억원 대출시 연 5.22%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아 연간 534만원(3억원 1.78%)의 직접적인 이자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또 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기금도 조성한다.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상품개발을 위한 무이자 자금지원도 시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중소 협력업체 대상 직·간접적 자금지원 규모는 올해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4년부터 중소 협력업체들이 금융기관을 통해 저리의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총 3450억원의 자금이 중소 협력업체에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