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제이엔케이히터, 국내 유일의 산업용 가열로 업체
2012-06-11 17:35:09 2012-06-18 14:20:47
 
앵커 : 제이엔케이히터를 다녀오셨다고요.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 제이엔케이히터(126880)는 원유정제와 석유화학공장의 원료 생산공정에서 필요한 열을 공급하는 필수설비인 산업용가열로를 제작하는 업체인데요. 설계와 제작, 시공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입니다.
 
대림엔지니어링, 현재 대림산업의 가열로 사업부에서 분사돼 1998년 설립됐는데요. 지난 2011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앵커 : 산업용 가열로를 제작하는 업체라고 했는데, 가열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기자 : 가열로는 정유와 석유화학 플랜트의 핵심 설비로 원료를 가열해 분해 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원유를 가열해 가스, 납사, 경유, 석유, 등유 등으로 분해하는 설비를 들 수 있습니다.
 
종류는 원료에 따라 다양하게 나눠지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원유 가열로부터 진공, 수증기 분해, 반응기 가열로 등이 있고요. 천연가스 개질공정, 즉 정유화학에 필요한 수소를 천연가스로부터 분리해 내는데 사용되는 리포머 등이 있습니다.
 
리포머에서 전체 매출의 25%가 발생되고요. 정유와 석유화학 가열로에서 75% 매출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산업용 가열로 업체는 세계에 12개사가 있지만 국내에는 제이엔케이히터가 유일합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60% 정도입니다.
 
앵커 : 제이엔케이히터는 꾸준히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 2008년부터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수주가 정체되면서 큰폭의 외형성장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10% 이상의 영업이익율 달성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17억원로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는 32%와 17% 줄었는데요. 지난해 1분기에는 2010년 S-Oil 로부터 수주한 공사 대금이 인식되면서 이례적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전기보다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13%와 1188% 급등했는데요.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하반기 발생됐던 저마진 공사가 완료되면서 3개분기만에 10% 대 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습니다.
 
앵커 : 1분기 실적이 다시 호전되는 모습이었는데, 올해 전체 실적은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 올해 실적을 토마토 투자자문에서 전망한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1490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과 1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와 3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올해 실적도 괜찮아 보이는데요. 제이엔케이히터의 실적은 대부분 중동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요즘 해외 플랜트 수주는 좀 부진하지 않나요?
 
기자 : 네, 제이엔케이히터의 수주는 대부분 중동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전체 수주 중 7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 현지 전문 조사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중동지역 정유•석유화학•발전설비발주 규모는 지난해의 329억달러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한 76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플랜트 수주 규모가 전년대비 5.6% 감소한 118억달러에 그치면서 실망 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제이엔케이히터의 1분기 수주액은 485억으로 지난해 189억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지만 2분기 들어 수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동지역의 일부 프로젝트의 발주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2분기말부터 3분기까지 플랜트 발주가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상반기 발주 부진을 하반기에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 1473억원과 신규수주 물량확보로 올해 1500억원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런데 지난해 수주한 이란 프로젝트건이 지연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 네, 지난해 수주한 이란 프로젝트건이 지연된 점은 잠재적 리스큽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2011년 5월 680억원 규모의 리포머 2기를 수주해 올해 9월에 납품 예정이었지만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지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금의 10%인 68억원을 이미 수령했고요., 2분기내 130억원이 추가적으로 입금되면 매출 인식을 시작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지연 가능성을 반영해 올해 예상 매출액 1500억원 가운데 보수적으로 300억원만 가이던스에 반영했습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이란 공사가 내년으로 연기되거나 취소된다면 올해 매출액은 1200억으로 감소하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가열로 외에 신규사업도 추진중에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사업인가요?
 
기자 : 제이엔케이히터는 신규사업으로 에어 쿨드 컨덴더, ACC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기 중 공기로 열교환기를 냉각시키는 발전용 냉각설비로 과거 발전플랜트에는 수증기를 냉각시켜 물로 되돌리는 복수기가 주로 사용됐지만, 환경보호와 설비의 장기 이용 목적으로 점차 복수기 대신 ACC 를 이용하도록 유도되고 있습니다.
 
ACC 사업은 2010년 원천기술 특허권이 개방되면서 신규 사업으로 진행중인데요, 이미 2000~2008년 사이 ACC 부품을 8차례 납품한 경험이 있습니다. 내륙지에 위치한 발전소와 수자원 부족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현재 ACC 시장규모는 2011년 기준 4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올해에는에는 6억달러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TL-FPSO도 신성장 동력인데요. 해상환경에서 천연가스로부터 청정 합성석유를 제조하는 공정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주관으로 민관참여기업들과 함께 기술 연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상용화시 선상에 리포머를 설치, 운전해 청정연료를 생산하게 되며, 2016년 상용화될 계획입니다.
 
앵커 : 가열로외에 새로운 먹을거리도 있는 상황인데, 투자포인트를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기자 : 올해 수주 목표를 보면 1500억원으로 잡았는데요. 가열로 수주만을 감안한 것으로 신규 사업인 ACC 수주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700억 가량의 ACC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미 80만 달러의 소규모 ACC 프로젝트를 수주했지만, 신규사업이고 수주목표 달성 실패 시 시장의 실망감 등을 감안해 보수적인 관점에 공식 수주목표에는 ACC를 포함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4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중인 공장에 수주가 뒷받침 될 경우 최대 2000억 가량의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토마토투자자문은 올해 예상 EPS인 1562원에 동종업계 평균 PER인 12배에서 15% 디스카운트한 1만5900원을 목표주가로 산정했습니다. 향후 지속적인 수주 증가와 ACC 사업부의 매출 발생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는 이란 공사 지연 부문이 해결 된다면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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