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필리핀)=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 15차 'ASEAN + 3국 회의'에서 합의된 CMIM규모 2배 확대와 위기예방프로그램 도입 등에 대해 " ASEAN+3국 재무장관 회의 출범 이후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특히 800억불 규모의 CMI를 지난 2010년 다자화를 계기로 1200억불로 50% 증가시킨 데 이어 2년 만에 100% 확대한 것 역시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합의안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박 장관은 이런 배경으로 유로존 위기를 계기로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을 꼽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간 연계성이 심화된 데다 유럽국 채무위험이 여전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경우 유동성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불안이 깔려있다는 것.
박 장관은 "유로존 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느슨해진 시기에 ASEAN+3국 회의에서 역내금융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CMIM 규모 확대는 방화벽을 1.2미터에서 2.4미터로 확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높아진 방화벽은 외부충격에 대한 역내 경제의 대응력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예방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그는 유럽 ESM을 포함한 지역 금융안전망 중에서는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회원국들은 잠재적인 유동성 위기 우려가 존재하나 실제로 위기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위기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과 관련 실현 가능하고 역내 협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제를 중심으로 ABMI 로드맵 +를 채택했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ABMI로드맵 플러스를 통해 역내 채권시장이 표준화되고 통일화됨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의 역내 채권 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뿐 아니라 역내 채권 투자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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