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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脈)'매의 눈'으로 종목고르기
2012-03-13 08:21:53 2012-03-13 08:23:09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지수와 종목을 보는 눈들이 까다로워졌다.
 
이번주 들어 가장 기대가 많은 중국관련주라 하더라도 오리온(001800)이나 에이블씨엔씨(078520) 등 내수소비관련주들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둔화에 직격탄을 맞는 소재와 산업재들을 보는 눈은 차갑기만 하다.
 
뉴욕증시도 FOMC회의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고점에서의 눈치보기다.
 
글로벌 유동성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미국 은행업종지수는 고점에서 눈치보기를 하고 있지만 관망 이상이다. 다만 이 유동성들이 현재 우리증시를 예전만큼 매력적으로 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부담이다.
 
한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 대로 종전 전망보다 낮췄다.
 
KOSPI는 2000선까지 올라왔는데 실적이나 경제에 대한 시각이 부진하다면 유동성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이 우리 증시를 적극적으로 살 이유는 적어진다. KOSPI 2000선 위에서 실적턴어라운드나 성장세를 계속하는 등 가격적인 메리트 외에 종목을 보는 데 있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필요한 이유다.
 
 
(자료: 대신증권, 메릴린치)
 
▲삼성증권 : 이번 주 3가지 이벤트
이번주 주목해야 할 이벤트는 미국 FOMC와 중국 전인대 폐막, 한·미 FTA 발효로 이를 통한 수혜주 찾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지수흐름에 대해서는 외국인 매수기조와 개인의 저가매수, 1970p의 지지력 확인으로 상승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강세 흐름 재개에 초점을 두고 이벤트별로 관심 갖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우증권: 실적시즌의 백미는 1분기
작년 4분기 실적시즌은 이번에도 이익전망이 하향조정 되었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다. 그러나 1분기는 4분기와 달리 실적시즌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이는 1분기 실적이 당해 실적 전망에 미치는 레버리지(leverage) 효과가 가장 크고, 전년도 4분기 실적의기저효과 덕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실적시즌 중에서도 1분기 실적시즌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실적시즌 프리뷰가 시작되는 3월이 중요하다.
 
▲현대증권 : 시장관심은 다시 업종별 모멘텀으로 이동
섹터 대응에 있어서도 당분간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권에서 거리가 먼 섹터로의 대응이 유리할 전망이다. 중국 경기 관련된 섹터의 대응은 철저히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시점에서 제한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 펀더멘털 변화에 대비할 때
최근 주요 수급적인 흐름을 볼 때 차별적인 실적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운송, IT(하드웨어, 반도체), 음 식료/담배, 에너지, 은행, 상업서비스)들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이들 업종 대부분은 미국의 경기회복과 중국의 정책모멘텀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는 업종들로 펀더멘털 지표의 눈높이 조정 과정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트레이드증권  : 최근 외국인 매도 의미는
최근 외국인 매도가 많았던 이유는 지난 2월 8일 2000pt을 넘은 이후 증시가 크게 상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증시를 미래경제에 대한 기대치라고 가정했을때 현재 아시아 각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당분간 한국에 대한 투자 매력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하며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로 생각되며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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