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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한겨울'
2월 BSI 80..소폭 상승 불구 기준치 밑돌아
내수부진·경쟁심화·불확실한 경제상황 '애로'
2012-02-27 06:00:00 2012-02-27 06:0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지수가 3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어 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른 80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83을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하다 3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3월 업황 전망 BSI도 3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했다.
  
업황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는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특히, 대기업과 수출 기업의 체감 경기 개선이 두드러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수출 기업은 6포인트 오른 81로 집계됐다. 
 
반면, 내수 기업은 1포인트 내린 79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이 전월보다 늘어난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수출 부진을 선택한 기업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비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78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3월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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