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하나지주, 삼화저축銀 인수 향해 '앞으로'

예보 입찰 마감 3개 지주 제안서 제출..18일 우선협상자 선정

2011-02-15 15:12:22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삼화저축은행에 우리금융(053000)지주,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뛰어들었다. 오는 18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예금보험공사는 15일 오후 1시 삼화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인수합병(M&A) 방식이 아닌 자산부채이전(P&A)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실채권을 제외한 우량자산과 부채만 인수하는 형태다.

3개 금융사는 인수할 자산, 부채 범위를 제시하고 인수자가 지급하는 '영업권 프리미엄'을 뺀 예금보험기금 지원 요청금액을 써 냈다. 예보는 이 요청금액을 가장 적게 써 낸 지주사를 오는 18일 선정한다.

현재로서는 우리금융이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 연초 이팔성 회장이 그룹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인수 의지를 보이면서, 우리금융이 적정가격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