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바닥 찍었나…카카오그룹주 동반 ‘강세’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카카오(035720)는 전거래일 보다 3000원(3.95%) 오른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377300)(8.26%), 카카오뱅크(323410)(2.71%) 등도 동반 강세다.

 

이는 카카오그룹의 실적 성장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223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7%, 5.1% 오른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카카오뱅크도 상반기 순이익 1238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25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9조1000억원을 기록, 분기 10조원이었던 전체 거래액은 3년 반 만에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카카뱅크에 대해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산건전성이 아직 안정적인데다 연초 이후 주가 하락률이 47%에 달하는 등 가격 조정 폭 또한 컸다는 점에서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 접근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 역시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높고, 금산분리 완화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플랫폼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점도 긍정적 투자포인트”라고 꼽았다.

 

신송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