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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요가복 1위 넘어 골프웨어 시장에서도 '돌풍'
골프웨어 출시 두달 만에 20억 매출
2040 영골프 겨냥…골프와 일상 모두 가능한 디자인 '주목'
젊은 골프 인구 증가로 가파른 성장 기대 '뿜뿜'
2022-07-05 06:00:00 2022-07-05 06:00:00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국내 요가복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골프웨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젝시믹스 골프웨어가 출시 두달 만에 20억원의 판매 실적을 달성해서다. 출시 한달여 만에 전체 매출에서 골프웨어 매출 비중을 5% 가까이 끌어 올리며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젝시믹스 골프웨어, 매장내 사진. 사진=젝시믹스
5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젝시믹스 골프' 라인은 지난 두달간 20억원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젝시믹스는 2040 영골퍼를 겨냥한 골프웨어 라인 '젝시믹스 골프'를 지난 5월 10일 정식 론칭했다.
 
해당 골프웨어는 필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가능한 ‘애슬레저 골프웨어’라는 콘셉트로, 프레피 스타일의 피케셔츠와 플리츠 스커트, V넥 베스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성,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제품 라인업이 ‘실속’ 소비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공략한 점이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의 대중화로 젊은층을 비롯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젝시믹스는 젊은층을 겨냥한 브랜드답게 메타버스 마케팅을 펼치며 흥행몰이에 일조하고 있다. 젝시믹스의 디지털 페르소나 ‘제시아(XESIA)’를 활용한 개성있는 콘텐츠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브랜드 공식 SNS채널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가상캐릭터와 메타버스가 친숙한 MZ세대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제시아를 활용한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젝시믹스 골프웨어의 합리적인 가격대도 장점으로 꼽힌다. 일부 스커트·팬츠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골프웨어 가격은 10만원 이하이다.
 
한편 증시 부진으로 주가가 신저가 수준까지 밀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이수연 대표는 앞서 자사주 1만3799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수 규모는 약 1억원이며 취득 단가는 주당 7236원이다. 이 대표의 총 보유 주식수는 74만3997주로, 지분율은 2.52%로 늘었다. 이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여덟 차례에 걸쳐 진행됐고, 상장 후 2년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젝시믹스 메타버스 페르소나, 제시아. 사진=젝시믹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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